음식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티라미수

윤새싹 2020. 5.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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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커피 맛과 마스카포네 치즈의 맛이 조화로운 이탈리아 디저트 티라미수! 열량이 높아 자주 먹진 않지만 저는 티라미수를 좋아하는데요! 진한 커피향과 마스카포네 치즈와 코코아와 달달한 맛이 얼마나 좋은지 티라미수 이름의 뜻이 기운나게 하다,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하네요. 우울했거나 기분 상한 일이 있는 날 티라미수 한 조각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오늘은 티라미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티라미수

 

티라미수

 

 

티라미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는 커피, 카카오,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노른자, 설탕 등의 재료로 만듭니다. 티라미수의 유래와 기원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진 않지만 1970년대 캄페올 부부가 베네토 주 트레비소에서 운영한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서 티라미수가 개발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티라미수가 잡지나 요리책 등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로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젤라또와 마카롱처럼 티라미수도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식인줄 알았는데, 50년도 채 안돼었네요! 그럼에도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가 되었다는 것은 티라미수의 이름 뜻처럼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해서 그런가 보네요!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밀다, 당기다(티타레 titare) + 나(미 mi) + 위(수 su)가 합쳐진 말입니다. 말 그대로 나를 들어올리다를 뜻하며, 기운나게 하다 기분이 좋아지다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티라미수에는 카페인 성분을 함유한 커피와 카카오 뿐만 아니라,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노른자, 설탕 등이 들어가 이를 먹는 사람의 기분과 영양을 동시에 고조시키는 효과가 있어 이름이 아주 적절하게 붙여진 것 같습니다.  

 

티라미수를 누가, 언제, 어디서 처음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기록은 없습니다.

먼저 17세기 토스카나의 대공 코시모 3세 데 메디치가 시에나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위해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 이 디저트는 주파 델 두카, 즉 공작의 수프라 불렸는데, 단것을 좋아하던 대공은 매우 만족해하며 그 레시피를 피렌체로 가지고 갔습니다. 이후 이웃한 베네토와 베네치아 지방까지 전해졌으며,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 만큼 기운이 난다는 의미로 '티라미수'라는 별칭을 얻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이때 만들어진 것은 현재의 티라미수가 아닌 이와 유사한 레이어드 케이크(재료를 차례대로 층층이 쌓아 올려만든 케이크)의 일종인 주파 잉글레제 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19세기 중반 피에몬테 주의 토리노에서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고뇌하던 이탈리아의 첫 수상이자 미식가인 카밀료 카보르의 원기를 북돋아 주고자 개발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티라미수 유래설은 티라미수에 들어가는 재료 등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약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상하기 쉬운 마스카포네 치즈와 달걀 노른자를 생으로 사용하는 티라미수의 레시피를 고려해볼 때, 냉장 설비가 발달하기 전인 17세기 혹은 19세기에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891년 이탈리아 전국의 대표 요리 레시피들을 모아 발간된 아르투시의 주방에서의 과학과 잘 먹는 것의 예술에도 티라미수에 관한 항목이 없다는 사실 역시 위에서 언급한 17세기와 19세기 중반에 개발되었다는 설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설 중 가장 근거 있는 이야기는 1970년대 캄페올 부부가 베네토 주 트레비소에서 운영한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서 티라미수가 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알바 캄페올 부인은 티라미수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시어머니의 레시피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출산 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시어머니가 자바이요네(계란 노른자, 설탕, 마살라 와인으로 만드는 커스터드와 유사한 이탈리아의 크림소스)에 약간의 마스카포네 치즈와 함께 커피를 넣은 음식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녀는 그 음식을 먹고 기운이 솟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특별히 이름 붗여진 요리는 아니지만 당시 이탈리아 가정에서 조금씩 변형해서 요리해 먹던 음식으로 알바 캄페올 부인은 시어머니의 레시피를 토대로 그들의 레스토랑 페이스트리 셰프 링구아노토와 의논하여 티라미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티라미수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저명한 미식가 주세페 마피올리가 1981년에 발행한 잡지 빈 베네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커피 디저트에 관한 기사에서 티라미수를 언급하며 그는 '티라미수는 레 베케리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페이스트리 셰프 롤리 링구아노토가 개발한 디저트로 열량과 영양이 높고 정신이 번쩍 날 만큼 기분 좋은 맛 때문에 티라미수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켜 트레비소는 물론 베네토와 이탈리아 전 지역의 레스토랑에서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는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서 티라미수가 개발되었다는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티라미수 만드는 방법

커피를 내린 후 식히고, 달걀 노른자, 설탕, 마스카포네 치즈를 거품기로 저어 부드러운 크림 상태를 만듭니다. 사보이아르디 쿠키를 커피에 살짝 적신 후 둥근 접시의 중앙에 잘 담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모양이지만 레 베케리 레스토랑의 티라미수는 둥근 모양입니다. 사보이아르디 쿠키 위에 만들어 놓은 크림을 펴 바르고, 다시 커피에 살짝 적신 사보이아르디로 층을 쌓아 올린 후 남아 있는 크림을 펴 바릅니다. 마지막으로 코코아 파우더를 체로 받쳐가며 크림위에 골고루 뿌립니다. 이렇게 만든 티라미수는 냉장보관하여 차갑게해서 먹습니다.

 

1970년대 중반, 티라미수의 수요가 늘자 사보이아르디 대신 스펀지 케이크를 사용해 커다랗게 트레이 크기로 만든 후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팔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오리지널 레시피의 변형으로 사보이아르디 대신 웨이퍼나 그라함 크래커 등 다른 종류의 비슷킷이 사용되기도 하고, 마스카포네 치즈 대신리코타 치즈, 커스터드, 휘핑크림 등을 넣기도 하며, 달걀과 설탕에 럼이나 마르살라 등 단맛이 나는 술을 넣어 만드는 자바이요네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마스카포네 치즈에는 약 70% 이상이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열량이 높다고 합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로 만든 것이 확실히 특유의 맛이 있어서 좋아했는데, 자주 먹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이 얘기도 예전 유럽으로 여행을 갔던 일로 시작이 되는데요. 여행에 가서 먹었던 티라미수 젤라또가 너무 생각이 났었습니다. 당시에 우리나라에서 티라미수가 큰 인기를 끌지 않았던 때였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티라미수 만들기 레시피를 찾아 직접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스카포네 치즈 대신 플레인 요거트와 크림치즈로 만든 레시피였는데요. 비슷한 맛이 났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림치즈도 열량이 높은 편이여서 이 레시피로 만든 티라미수도 자주 즐기진 못하겠죠?

티라미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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