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파블로바

윤새싹 2020. 5. 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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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파블로바

 

딸기와 블루베리 등 과일이 잔뜩 올라간 파블로바

 

 

지난번 머랭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머랭을 기본으로 한 디저트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그 중 맛이 제일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었던 디저트가 파블로바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바삭한 형태로 변형되어, 커다란 머랭과자에 생크림과 과일을 곁들이는데, 본래 파블로바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탄력감 있고 말랑말랑하다고 합니다. 식감이 어떨지 무지 궁금해 집니다. 오늘은 파블로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블로바의 역사

파블로바는 머랭을 기본으로 한 디저트 입니다. 러시아 무용수인 안나 파블로바(러시아의 발레리나. 마린스키 극장에서 활동하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 공연하였고, 무용단을 조직한 후 영국을 본거지로 하여 세계 순회공연을 다녔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디저트는 파블로바가 1920년대 호주, 뉴질랜드 여행시 혹은 그 이후에 그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무용수가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무용수였나보네요!

애초에 이미 존재했던 디저트일지도 모르겠지만,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서 파블로바가 어느 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인지 오랜 논쟁이 있었습니다. 어느 한 연구 조사를 살펴보면 이 오랜 논쟁이 끝날 것 같아보입니다. 현재 연구조사에 따르면 파블로바의 조리법은 뉴질랜드에서 기원한 것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시 머니는 안나 파블로바가 전기에서 뉴질랜드 웰링턴의 호텔에서 뉴질랜드 주방장이 1926년 안나 파블로바가 세계여행 중 방문했을 당시에 파블로바를 만들었다고 적혀있다고 했습니다.

파블로바를 위해 만들어진 디저트인데, 그녀가 자신의 전기에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논란 종결이 될 것 같은데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음식 인류학자인 헬렌 렌치 교수는 뉴질랜드에서 파블로바에 관한 연구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연구조사에서 요리서적 667권에서 300개 이상의 파블로바 조리법을 찾아 냈다고 합니다. 그녀의 책에는 파블로바의 역사에 관한 연대표가 있는데, 1935년 호주 파블로바 조리법이 1929년 뉴질랜드 농업잡지에 실려 있다고 합니다.

버트 사치스는 파블로바가 1935년 호주 퍼스의 에스팔란데 호텔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명박한 반박으로 그의 친척중 한 명이 렌치에게 아마 파블로바 요리법에 대한 연도를 잘못 기재한 것 같다는 암시를 담은 글을 쓴 점을 듭니다. 렌치는 이에 대해 그들은 증거가 없으며, 1940년대까지 호주의 요리서적들에서 파블로바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증거로 들었다고 합니다.

 

 

만들어 먹는 방법

파블로바는 달걀 흰자를 쳐서 굳어지게 만드는데 간혹 소금을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제당과 식초. 콘스타치(옥수수 녹말)를 넣습니다. 간혹 바닐라를 넣어 향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머랭과 비슷하게 쳐서 천천히 구워 냅니다. 이렇게 천천히 구워내면 파블로바 특유의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안은 부드럽고 촉촉하게구워진다고 합니다.

 

파블로바 내부의 농도는 일반적인 머랭과 차이가 있으며, 부드러운 마시멜로의 식감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 식감과 콘스타치를 넣는다는 점이 파블로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랭쿠키의 그 바삭바삭한 식감을 생각했는데,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속은 마시멜로와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식감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겉을 바삭하게 구워낸 마시멜로와 맛이 비슷할까요?

 

파블로바는 전통적으로 크림이나 휘핑크림과 함께 딸기나 키위, 패션후르츠, 베리, 복숭아와같은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과일을 토핑으로 곁들입니다.

생크림과 생과일은 항상 잘 어울리는데, 파블로바의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까지 더해지면 아주 조화로운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생크림과 과일 토핑을 완료한 파블로바가 남으면 냉장 보관하는데, 공기중에서 습기를 빨아들이므로 바삭바삭한 맛이 떨어집니다. 생크림과 과일 토핑을 얹지 않은 파블로바는 구웠던 오븐에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생크림과 토핑을 하여 먹기도 합니다.

 

 

안나 파블로바

파블로바의 이름이 유래 되었다는 러시아의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게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 중 한 명으로 칭송받고 있는 안나 파블로바. 러시아 황실발레단과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창단한 발레 뤼스의 여제로서 20세기 초 전세계 무대를 투어하며 발레의 대중화에 평생을 바쳤다고 합니다. 안나 파블로바는 오늘날 유럽과 북미 무용 발전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파블로바의 이름의 유래가 되었던 안나 파블로바에 대해서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녀를 존경하는 의미로 파블로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 중 한 명으로 칭송 받고 있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미니 파블로바

파블로바의 사진을 찾아보면서 여러가지의 사진들을 보고 있는데, 라즈베리나 딸기 등 베리류가 올려진 파블로바가 많이 보이네요! 

위의 사진은 미니 파블로바인데, 너무 예뻐서 가져와 봤습니다! 장식으로 사용해도 될만큼 너무 예쁘고 귀엽네요! 파블로바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해서 식감이 마시멜로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위 사진의 파블로바 맛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출처 : 위키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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