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들

크리스마스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혹은 성탄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크리스마스는 라틴어 그리스도(Christus)와 모임(massa)의 합성어로서 그리스도 모임,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모임으로 종교적인 예식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매년 12월 24일 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독교 문화권의 영향이 강한 나라에서 12월 25일을 성탄절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기독교 문화권이 강한 지역에서 종교적인 의미를 초월하여 문화적인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요리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나 친구 등과 모여서 외식을 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거나 특별한 경우엔 파티를 하기도 하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꼭 먹는 특별한 요리는 없는 것 같아요. 

 

반면에 여러 나라들은 크리스마스날 교회 예배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음식을 함께 먹는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요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칠면조 로스트

많은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메인 요리로 칠면조 로스트를 먹는다고 합니다.

 

칠면조를 미리 녹여서 소금물에 담가 미리 밑간을 해둡니다.

이때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로즈마리, 통후추, 레몬 껍질, 월계수 잎 등의 재료를 함께 넣어서 16~18시간 정도 재워둡니다.

칠면조는 건져내 물기를 제거하고 로스팅 팬에 가슴이 위쪽을 향하도록 놓은 뒤 겉에 버터를 발라주고, 쿠킹호일로 덮은 후에 오븐에 넣어 굽습니다. 칠면조가 구워지는 동안 30분마다 칠면조에서 빠져나온 수분과 기름을 몸통에 뿌려가며 구워야 속살은 촉촉하고 겉은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익습니다.

칠면조가 익는 시간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0kg정도의 칠면조는 대략 3시간에서 3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로스트 칠면조에 그래이비 소스나 브레드 소스, 크랜베리 소스 등을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로스트 치킨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로스트 치킨을 메인요리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닭을 깨끗이 씻고, 다리, 날개는 잘 오므려서 실로 묶거나 꼬챙이를 꽂아 고정해줍니다.

닭 겉에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버터를 녹여서 골고루 발라 줍니다. 로스팅 팬에 닭고기를 올려주고, 양파, 당근, 샐러리 등의 채소를 썰어서 닭 위에 얹어줍니다. 

닭고기를 4~50분정도 오븐에서 구워줍니다.

닭고기 겉표면이 갈색으로 맛있게 구워지면 실을 풀어 접시에 담고 채소요리를 곁들여 냅니다.

 

 

민스파이

민스파이는 파이 반죽에 건과일, 향신료, 수이트로 만든 달콤한 민스미트를 속재료로 채워넣고 구운 영국식 파이입니다.

16세기 중반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의 별미로 떠올랐으며 오늘날에도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대표적인 요리라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다음해 1월6일까지 12일간 민스파이를 매일 먹으면 새해에 행운이 깃들지만 하루라도 민스파이를 거부하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민스미트를 만들때는 시계방향으로 저어야 하며 반시계 방향으로 재료를 섞으면 새해의 운이 나빠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민스파이를 만들기 전에 민스미트부터 만들어 줍니다. 레이즌, 설타나, 커런트 등 다양한 건포도, 설탕 절임한 오렌지, 레몬 껍질, 씨를 제거한 사과, 수이트를 잘게 다지고 섞어줍니다. 과일 다진 것에 흑설탕과 넛메그, 계피, 올스파이스 간 것 그리고 브랜디 또는 럼을 넣고 섞습니다. 

이를 용기에 넣고 건과일에 맛이 잘 배도록 서늘한 곳에서 며칠정도 보관해줍니다.

그런다음 파이 반죽을 얇게 밀고 둥글게 잘라 파이 틀에 살짝 눌러 담아줍니다. 반죽 위에 준비해 둔 민스미트를 3/4정도 담아줍니다. 그리고 남은 파이 반죽을 동그랗게 잘라 민스미트 위에 뚜껑처럼 덮어줍니다. 

예열해둔 오븐에서 노릇노릇해질때까지 20분정도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민스파이는 보통 커피나 홍차를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뷔슈 드  노엘

뷔슈 드 노엘은 통나무의 모양을 한 프랑스의 케이크입니다. 

프랑스를 포함하여 벨기에, 레바논, 스위스, 등의 프랑스 문화권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는 전통적인 롤케이크입니다.

 

프랑스어로 뷔슈는 장작을, 노엘은 크리스마스를 뜻하여 크리스마스 장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같은 의미에서 '율 로그'라고 합니다.

 

유럽인들은 예로부터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오래 탈 수 있는 장작을 골라 적어도 삼일 밤낮을 지피던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전통적인 난로가 사라지면서 19세기 후반경 과거의 전통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뷔슈 드 노엘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누와즈를 활용하여 만든 롤케이크 겉면에 초콜릿 버터크림이나 커피 버터크림을 발라 포크로 그 결을 살려 실제 통나무와 유사한 겉모습을 만들어 냅니다.

제누와즈는 바닐라, 초콜릿 제누와즈를 활용하기도 하며 가나슈나 에스프레소, 리큐르 등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푸딩

과일을 많이 넣어 만들며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정찬 후에 먹습니다.

 

버터,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너트메그가루, 계핏가루, 정향가루, 빵가루, 황설탕, 쇠기름, 건포도, 체리, 아몬드 다진 것 등을 체로 친 밀가루와 함께 큰 그릇에 담고 오렌지 주스를 넣어 고루 섞어줍니다.

여기에 오렌지 껍질을 잘 씻어서 겉껍질만 다져서 넣어줍니다.

여기에 우유와 브랜디가 있으면 조금 넣고 달걀을 잘 풀어서 섞어 빈즉히여 버터를 고루 바른 푸딩 그릇에 반죽을 담아 약 6시간 동안 찜통에 중탕해줍니다. 

 

 

렙쿠헨

렙쿠헨은 독일식 진저브레드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설탕이 귀했던 중세 시대에 과자는 특별한 날에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축하용 쿠키로 가장 먼저 등장한 것 중 하나가 렙쿠헨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렙쿠헨은 뉘른베르크와 독일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축하하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렙쿠헨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레시피도 다양합니다. 렙쿠헨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오블라텐 렙쿠헨의 레시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달걀에 설탕과 바닐라 엑기스를 넣고 저어준 후 여기에 곱게 간 견과류, 설탕에 절인 과일 껍질 조각과 생강, 계피, 넛맥 등 각종 향신료를 넣고 고루 섞어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작은 공 모양으로 만듭니다.

공 모양의 반죽 덩어리를 오블라텐에 올려 놓고 얇게 편 후 오븐에 넣어 굽습니다.

이때 렙쿠헨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너무 오래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파네토네

파네토네는 밀라노 지방의 대표적인 빵으로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빠지지 않는 요리입니다.

 

먼저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설탕, 소금, 버터, 달걀, 레몬주스를 넣고 섞습니다.

밀가루 반죽이 완성되면 건포도, 호두 또는 아몬드, 레몬 필, 오렌지 필 등을 넣습니다. 

2시간 정도 1차 발효를 시켜준 다음 반죽을 150~300g 정도를 떼어내 둥근 모양으로 만듭니다.

틀에 넣고 1시간 정도 2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처음에는 200도로 예열한 고온의 오븐에서 6~7분을 굽고, 온도를 낮추어 170~180도에서 10~12분정도 구워줍니다.

 

 

 

 

 

출처

위키백과 '크리스마스'

위키백과 '크리스마스 요리 목록'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땡스기빙 디너'

네이버 지식백과 '로스트 치킨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민스파이'

네이버 지식백과 '뷔슈 드 노엘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푸딩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렙쿠헨'

네이버 지식백과 '파네토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