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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다이어트식으로도 즐겨 찾는 비빔밥

by 윤새싹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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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식으로도 즐겨 찾는 비빔밥

 

달걀 노른자가 올려진 돌솥비빔밥

 

 

비빔밥의 유래

비빔밥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릇이 많이 없는 집 밖에서 산신제나 동신제를 지낼때 신인공식이라는 생각에 따라 그릇 하나에 이것저것 받아 섞어 먹던 것, 또는 조상을 위한 제사를 지낼 때 제물에 빠짐없이 음복하기 위해 밥에 여러가지 제찬을 고루 섞어 비벼 먹던 것에서 발달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또 다른 설로는 한 해의 마지막 날 음식을 남긴 채 새해를 맞지 않기 위해 남은 밥에 반찬을 모두 넣고 비벼서 밤참으로 먹었다는 풍습으로부터 비빔밥이 유래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들에서 밥을 먹던 풍습에서 비빔밥이 생겨났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모내기나 추수를 할 때 이웃끼리 서로 일을 도와주는 품앗이라는 풍슴이 있었는데, 이때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하기 위해 음식 재료를 들로 가지고 나가 한꺼번에 비벼서 나눠 먹었다는 것입니다.

 

 

비빔밥의 종류

비빔밥도 넣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헛제삿밥

헛제삿밥이라고 아시나요? 저는 안동으로 여행을 갔을때 먹어봤었는데요. 허제삿밥은 경상도에서 제사를 올리지 않고 먹는 제삿밥을 헛제삿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 유래로는 쌀이 귀했던 시절 양반이라도 드러내 놓고 쌀밥을 먹기가 미안스러워 유생들이 모여 제사 음식을 차리고 축과 제문을 지어 풍류를 즐기며 허투루 제사를 지낸 후 제수 음식을 먹은데서 비롯하였다고 합니다. 또는 제사를 지낼 수 없는 상민들이 제삿밥이 먹고 싶어 그냥 헛제사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주비빔밥

비빔밥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전주인데요. 예부터 전주는 전라도의 온갖 산물이 모이는 곳이고,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하였다고 합니다. 

전주비빔밥에는 20여 가지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밥을 지을 때 양지머리 육수를 부어 뜸이 들 무렵 콩나물을 넣고 살짝 밥김으로 데친 다음 솥 속에서 마구 비빔니다. 여기에 진간장과 고추장, 참기름 등을 넣고 맨 위에 육회를 얹습니다. 이른 봄에는 청포묵, 초여름에는 쑥갓, 늦가을에는 고춧잎이나 깻잎 등을 넣어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비빔밥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전주에서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글만 봐도 매우 먹고 싶어집니다. 

 

-산채비빔밥

산채비빔밥은 스님들이 산나물을 밥에 얹어 비벼 먹었던 데서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취나물, 고사리, 고비, 도라지, 더덕 등의 산채나물과 표고버섯, 시금치나물, 콩나물 등을 얹어 고추장에 비벼먹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비빔밥 입니다.

 

-꼬막비빔밥

데친 꼬막을 양념하여 무친 꼬막회무침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 비빔밥으로 전라남도의 음식입니다. 꼬막은 전라남도 보성과 순천, 여수 등지가 주산지이며, 특히 보성군 벌교읍의 꼬막이 아주 유명합니다. 꼬막은 12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로 그 중 2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꼬막은 껍데기를 비벼 깨끗하게 씻어내고, 냄비에 물이 끓기 시작할 때 꼬막을 넣어 데쳐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삶아 질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삶은 꼬막은 찬물에 헹군 후, 살을 발라 식혀줍니다. 양파, 당근, 무, 상추 등의 야채를 채 썰어 준비하고, 그릇에 밥과 꼬막, 채 썬 야채를 담습니다. 간장, 식초, 참기름 등을 넣어 만든 간장 양념장이나 고추장, 식초, 설탕 등을 넣어 만든 매운 양념장 중 취향에 맞는 것을 택해 비벼 먹습니다. 또는 초고추장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꼬막비빔밥이 아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는 어패류를 즐기지 않아서 사실 관심이 없었는데, 간장으로 만든 꼬막비빔밥을 먹어본 후 반해버렸습니다. 아마 매해 꼬막철마다 먹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비빔밥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전주비빔밥이 유명하지만 원래는 진주 같은 다른 도시들의 비빔밥이 더 유명했다고 합니다. 지방마다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른데, 거제 지방에서는 비빔밥에 멍게를 넣어 먹는다고 합니다. 또 평안도 지방의 삶은 닭고기를 넣고, 고추장 대신 참기름에 고춧가루를 개어 넣는 닭비빔밥, 경상남도 마산의 특산물인 장에 미더덕과 조개의 육즙으로 무친 나물을 넣은 마산 비빔밥, 생선알을 넣어 만든 알밥, 경상남도 진주 지방의 놋그릇에 흰밥과 다섯가지 나물을 담은 후 고추장을 얹는, 화반이라고도 불린다는 진주 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는 비빔밥을 아주 좋아하는데요. 지역마다 유명한 비빔밥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맛이 제일 궁금한 것은 전주비빔밥과, 진주비빔밥입니다. 비빔밥에도 넣는 재료가 달라 그에 따른 특색이 있는 것이지 지역마다 이렇게나 다른 방법으로 비빔밥을 만든다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비빔밥의 주재료가 나물이라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먹기도 하고, 드라마 등에서도 보면 속상한 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냉장고에 있는 갖가지 반찬을 양푼에 한꺼번에 넣고 고추장으로 쓱쓱 비벼먹는 장면을 볼 수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보면 맛 뿐만아니라 많은 부분들이 우리를 기분 좋게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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