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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80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천연 초콜릿 - 루비 초콜릿

by 윤새싹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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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요리는 거의 하지 않지만 유튜브에서 요리하는 영상을 잘 챙겨보는 편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구독하여 보고 있던 요리 채널에서 흥미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루비 초콜릿입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출시된 이후 80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천연 초콜릿이라고 하는데요. 이름도 매우 예쁘고, 색도 영롱하니 아름다워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루비 초콜릿에 대해 알아보면서 초콜릿의 역사에 대해서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80년만에 등장한 새로운 천연 초콜릿 '루비 초콜릿'

 

루비 초콜릿 (출처: 위키백과)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의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이전에 카카오나무가 경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1500년경 멕시코 만 연안의 베라크루스 남부와 타바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고대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문명을 형성시킨 올메크족이 카카오 원두를 갈거나 빻아 물에 탄 음료 형태로 먹기 시작한 것이 초콜릿의 기원 입니다. 올메트족은 카카오 물이라는 뜻의 카카후아틀을 음료로 마셨을 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의 첨가제로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초콜릿을 만드는 영상을 보았는데, 돌을 이용하여서 카카오를 잘게잘게 빻더라구요. 빻으니까 잼같이 되던데 이것을 굳혀서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마시더라구요. 이렇게 영상을 보고 다시 설명을 보니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네요.

 

마야인과 아즈텍인들은 원기를 북돋아 주고,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후아틀을 귀하게 여겼다고 알려져 있으며 음료에 바닐라, 칠리페퍼, 옥수수 분말, 과일, 꿀 등을 섞어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칠리페퍼는 좀 의외긴 하지만 초콜릿에 뭔가를 섞어 먹는 것은 초콜릿의 기원부터 시작이 되었나 봅니다.

특히 아즈텍의 왕 몬테즈마는 이 쓴 카카후아틀을 스테미나식으로 믿으며 하루 50잔 이상 마셨다고 합니다. 물도 하루에 50잔을 마시기 힘든데, 카카오 물을 하루에 50잔이나 마셨다니 대단하네요!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불려진 카카오 원두는 아즈텍 문명에서 화페, 세금과 공물로 사용될 만큼 귀하게 여겼고, 값 또한 비쌌기 때문에 초콜릿 음료는 일반 시민들보다는 지배층의 사치품이나 의식용으로 추로 소비되었습니다.

 

카카오 원두와 초콜릿 음료는 1520년 아즈텍 왕국을 정복한 스페인의 에르난 코르테스에 의하여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실 스페인에 카카오를 처음 소개한 사람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였지만, 콜럼버스가 카카오를 처음 소개할 당시에는 그다지 이목을 끌지 못했다고 합니다. 에르난 코르테스가 카카오 원두를 스페인 왕실에 헌납하고, 초콜릿 음료 제조법을 전파한 이후에야 왕족과 귀족층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초콜릿 음료는 100년 이내에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등지로 전파되며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상류층 사회에서 수요가 높아지자 유럽 각 국은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의 식민지에서 아프리카인 노예 노동을 통해 농장을 운영하며 카카오를 유럽에 공급하였습니다.

 

1657년 영국 런던에서 최초의 초콜릿 하우스가 문을 열었고, 1689년 내과의사이자 수집가인 한스 슬로안이 자메이카에서 우유를 탄 초콜릿 음료를 개발하여 약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는 1897년 캐드버리 형제에 의하여 대중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1828년 네덜란드의 반 호텐이 카카오 원두로부터 코코아 버터 일부를 착유하는 탈지기술을 개발하여 현재 우리가 즐기는 고체 형태의 초콜릿을 만드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1847년 영국의 조지프 프라이가 설탕과 코코아 버터를 가하여 초콜릿 성형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고형 초콜릿이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단단한 밀크 초콜릿이 만들어진 것은 1879년으로 대니얼 피터는 헨리 네슬레가 막 발명한 분유 가루를 코코아 버터와 카카오 열매 가루에 섞어서 유명한 스위스 밀크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은 1937년 스위스의 식품업체 네슬레가 출시하였습니다. 카카오 분말 대신 카카오 버터만을 사용해 만드는 초콜릿 입니다.

 

루비 초콜릿은 다크, 밀크, 화이트에 이은 4세대 초콜릿으로 자연적으로 루비색을 띄는 초콜릿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천연의 붉은 색상을 보이는 카카오 빈을 발견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색뿐만 아니라 맛도 다른 초콜릿과 달라, 향료를 가미하지 않아도 가벼운 단맛과 새콤한 산미가 난다고 합니다.

루비 초콜릿은 2017년 스위스의 초콜릿 업체 바리 칼리바우트가 세계 최초로 발표하여 2019년 미국 FDA에서 공식 승인을 얻었습니다. 바리 칼리바우트는 2004년부터 초콜릿 전문가와 연구진을 동원하여 13년에 걸친 연구 끝에 남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특정 품종의 카카오를 루비색을 띄는 초콜릿으로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루비 초콜릿에 대해 알아보며, 초콜릿의 기원과 역사도 함께 알아 보았습니다.

루비 초콜릿은 딸기 크림이 들어있는 초콜릿과 비슷한 맛이 날까요? 다른 초콜릿과는 맛이 다르다고 하니 더 궁금해 집니다! 루비 초콜릿으로 만든 초콜릿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고 하니 꼭 맛을 봐야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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