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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홍차와 잘 어울리는 스콘

by 윤새싹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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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잘 어울리는 스콘

 

딸기잼을 바른 레몬 스콘

 

 

스콘은 밀가루 반죽에 베이킹소다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부풀려 만드는 영국식 퀵브레드의 일종입니다. 단맛 또는 짠맛이 살짝 느껴지는 스콘에 과일잼, 클로티드 크림을 듬뿍 얹고 일반적으로 홍차를 곁들여 먹습니다. 홍차는 뻑뻑하다 싶을 정도로 촘촘하고 부슬부슬한 식감의 스콘과 잘 어울리는 음료입니다. 저는 스콘과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홍차와 마찬가지로 뻑뻑한 스콘에 우유가 어울어지면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 더 좋아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스콘과 딸기잼을 함께 먹어야겠네요! 사진에 있는 스콘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오늘은 스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콘?

스콘의 어원에는 몇가지 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옥스포드 사전, 메리엄-웹스터 사전 등 몇몇 사전에서는 스콘이 중세 네덜란드어 스쿤(깨끗한, 순수한)과 보로트(빵)가 결합된 스쿤보로트(질 좋은 빵)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독일어 슌브로트(질 좋은 빵), 게일어 스곤(불분명한 덩어리) 등이 스콘이라는 이름의 탄생에 기반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스콘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보통 스코틀랜드에서 귀리와 버터밀크를 넣고 만든 퀵브레드를 스콘의 원형으로 봅니다.

오늘날의 스콘이 등장하는 최초의 기록은 1513년에 스코틀랜드 시인이 쓴 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콘은 19세기가 되서야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로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스콘은 19세기 중반에 상업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고, 베이킹 파우더와 베이킹 소다 덕분에 두툼한 두께를 갖게 되었습니다. 1855년부터 가정용 가스 오븐이 대중화 되면서 사람들은 반죽을 원하는 크기로 분할하여 굽기 시작했고, 귀리 대신 밀가루로 스콘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콘은 19세기 중반 애프터눈티의 구성 메뉴로 유명세를 얻으며 홍차와 함께하는 빵으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고급스러운 테이블 린넨, 도자기 접시, 은 찻잔을 공들여 배치하고 오후 네 시에 지인을 초대해 즐기는 애프터눈티는 시간이 흘러 영국의 대표 음식문화가 되었습니다.

 

 

만드는 방법

먼저 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를 잘 섞고, 실온에서 부드러워진 버터를 밀가루 혼합물에 비벼서 섞습니다. 밀가루 혼합물이 버터와 뭉쳐 스크램블 에그처럼 부슬부슬한 덩어리로 변하면 설탕과 우유를 넣고 섞어 줍니다. 부드러워진 반죽을 하나도 뭉치고 두툽하게 밀어줍니다. 틀을 사용하여 반죽을 찍어내고 윗면에 계란을 펴 발라 준 후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 줍니다.

이렇게 만든 스콘은 딸기잼, 클로티드 크림과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담백한 스콘, 달콤한 잼, 고소한 크림의 조합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과일잼과 클로티드 크림 대신에 버터나 레몬 커드 등을 곁들어 먹거나,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스콘에 홍자를 함께 먹기도 합니다.

영국에서는 이 스콘과 관련해 재밌는 이슈가 있는데, 바로 과일잼과 클로티드 크림 중 어떤 것을 먼저 얹느냐는 것인데요. 콘월에서는 잼, 데본에서는 크림을 먼저 얹는 방식이 정통이라고 하네요!

 

 

스콘의 종류

스콘은 크게 달콤한 맛과 짭짤한 맛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달콤한 스콘에는 건포도, 크랜베리, 대추야자 말린 것, 당절임 과피, 당절임 체리, 초콜릿 등을 넣어 단맛을 더하고, 도넛처럼 글레이즈(광택있는 재료로 요리를 씌우는 것)나 프로스팅(아이싱이라고 부르는 설탕으로 만든 달콤한 혼합물)을 입혀 달콤한 맛이 진하게 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짭짤한 스콘에는 양파, 마늘, 치즈, 베이컨, 딜(미나리과의 한해살이풀인 향신료) 등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우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짭짤한 포테이토 스콘을 만드는데, 태티 스콘이라고도 부르며 팬케이크처럼 납작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스콘은 첨가되는 재료뿐만 아니라 모양도 다양한데, 삼각형, 부채꼴, 사각형, 원형 등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클로티드 크림?

클로티드 크림은 저온 살균법 처리를 거치지 않은 우유를 가열하면서 얻어진 노란 색의 뻑뻑한 크림으로, 크림티, 또는 데본셔 티의 재료로 딸기잼과 함께 스콘에 발라먹습니다.

클로티드 크림은 남서부 잉글랜드와 깊은 관련이 있지만, 데본이나 콘월에서 처음으로 유래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반면 그 두 지방에서는 클로티드 크림이 그 지방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증명해줄 문헌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노란색을 띄는 것이 버터나 커스터드와 비슷한 모양인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오늘은 스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플레인 스콘에 우유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스콘의 담백함과 우유의 고소한 맛이 저는 좋더라구요. 

클로티드 크림의 맛은 정말 궁금합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생크림 맛과 비슷할까요? 그냥 고소하고 꾸덕꾸덕한 우유크림 같은 느낌이라는데요. 다음에 꼭 한번 사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모르겠지만요.... 배가 고프네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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