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이 사랑하는 페타치즈

저는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많은 종류를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살짝만 찾아봐도 생소한 이름의 치즈가 무지 많고,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접하지 못했던 것이 정말 많은데요.

 

오늘 알아볼 페타치즈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치즈입니다. 페타치즈는 꼭 두부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맛이 날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럼 페타치즈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타치즈

 

페타치즈?

페타치즈는 양젖이나 염소젖으로 만든 연성치즈로 그리스의 대표적인 치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타치즈는 는 쉽게 부서지고, 소금물에서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겉에는 마른 껍질이 없고 안쪽에 작은 구멍들이 있으며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페타치즈를 염소젖으로만 만들면 더 하얗고 허브향이 강하고 신선한 맛이 난다고 하며, 양젖만 이용하면 상아빛이 돌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스는 일인당 치즈소비량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인데, 일인당 연간 치즈소비량 25kg중 15kg이 페타치즈라고 합니다. 일인당 연간 소비량을 보니 그리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치즈임이 틀림없는것 같네요.

 

 페타치즈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치즈답게 그리스의 산악지대인 마케도니아, 쓰라체, 에피러스, 테살리, 스테레아, 엘라다, 펠로포테수스, 미틸리니, 레스보스 등의 많은 섬에서 생산이되고 있다고 합니다.

 

 

 

 

페타치즈

 

 

 

페타치즈의 기원과 역사

기원전 8세기경 폴리페무스가 처음으로 치즈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양젖을 동물의 위로 만든 주머니에 담아 가지고 다니다가 며칠 후 우유가 응어리져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맛도 좋았고, 보관이 용이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페타치즈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소금물에 염장한 페타치즈는 비잔티움 제국시절에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당시에는 프로스파토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프로스파토스는 신선한 또는 최근에 만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페타치즈를 넣은 샐러드

 

페타치즈 만드는 방법

양젖이나 염소젖을 냄비에 붓고 바닥이 눋지 않게 저어가며 30도까지 가열하고 유산균이나 요구르트와 섞어 상온에서 발효를 해줍니다. 유산균이 발효되면서 산성으로 바뀌면 물에 적당한 농도로 희석한 레넷을 발효한 양저이나 염소젖에 넣은다면 고루 저어주고 10분정도 지나면 멍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40분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운 상태로 응고가 되는데요. 이 응고된 우유를 20분정도 저어주어 유청을 분리시켜줍니다.

 

이것을 면보를 깐 체에 부어서 유청이 빠지도록 둡니다. 이때 유청은 보관을 해두었다가 포화 상태가 될 때까지 소금을 넣어 녹여주고, 유청이 빠진 응유를 소금을 섞은 유청에 잠기도록 담가 하루정도 보관해 줍니다. 그 다음 유청에서 건져내어 물기를 제거하고 10도정도의 온도에서 치즈를 돌려가며 건조시켜줍니다.

 

이렇게 건조된 페타치즈는 소금물에 담가 10도에서 30일가량 보관하며 숙성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페타치즈는 올리브오일과 신선한 오레가노 잎 다진 것만 뿌려 먹기도 하며, 올리브와 곁들여 간단한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얹어 먹는다고 합니다.

 

페타치즈는 열을 가했을 때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어 페타치즈에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서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페타치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그리스인들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치즈를 많이 먹는데, 그 중에서도 페타치즈를 가장 많이 먹는다고 하니 페타치즈의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소금물에서 숙성을 시키기 때문에 짠맛이 강하지만 치즈 특유의 신맛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요즘은 가까운 마트에서도 다양한 치즈를 접해볼 수 있는데, 분명 페타치즈도 있을겁니다. 마트에 들를일이 있다면 샐러드에 페타치를 넣어 먹어봐야겠네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페타 Feta (세계 음식명 백과, 박성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