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층 당 높이가 대략 3m정도 된다고 하니까 10층짜리 아파트는 30m정도 될겁니다. 63빌딩의 높이는 249m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롯데타워는 55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아랍에미네이트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인데, 높이는 약 820m라고 합니다.
전세계에는 지금 언급한 건물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위를 쳐다봐도 꼭대기가 보이지 않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높은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그 건물들의 옆에 서 있으면 그 높이에 압도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오늘 이렇게 건물들의 높이에 대해 언급한 이유는 오늘 알아볼 앙헬폭포의 높이를 실감해 보기 위함이였습니다.
앙헬폭포는 베네수엘라 남동부의 카나이마 국립공원에 있는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 입니다. 이 앙헬폭포는 너비 107m, 높이 979m, 물이 막힘없이 떨어지는 높이도 807m로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폭포 입니다. 앙헬폭포가 떨어지는 산은 아우얀테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산의 높이는 1,000m 입니다. 어마어마한 산의 크기만큼 폭포의 크기도 상당합니다.
직접 눈으로 본다면 인위적으로 만든 건물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는 또 다를 것 같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도 느껴질 것 같고, 심장이 두근두근 해지고 조금 무서울 것도 같은데요.
그럼 우선 앙헬폭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이 앙헬폭포가 있는 카나이마 국립공원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앙헬폭포
카나이마 국립공원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가이아나와 브라질과의 국경에 연해 있는 베네수엘라의 동남부 볼리바르 주에 있으며 아우얀테푸이와 같이 편평한 상정(테이블 마운틴)을 가진 테푸이들이 특이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1962년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이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1962년 유네스코에 등재될 당시 면적이 약 1.5만㎢정도 였는데 현재는 약 2배정도 늘어 3만㎢ 정도의 면적이라고 합니다.
국립공원이라는 것이 한 국가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을 보호, 관리하기 위하여 지정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약 3만㎢의 면적이라면 뭔가 공원이라는 명칭이 조금 어색하게 들리네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경우 2,694㎢(269,400ha) 정도의 면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상남북도를 합친 규모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세계의 가장 큰 국립공원은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972,000㎢)이라고 합니다. 그린란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한 면적의 거의 10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새삼 세상은 정말 넓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번에는 세계의 국립공원에 대해 알아보아야 겠습니다. 전 세계 국립공원의 면적만 알아보아도 재밌을 것 같네요!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기아나고지의 중심부에 있으며 65%가 테이블 마운틴(페몬족 인디언 말로 테푸이라고 합니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테이블 마운틴은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독특한 경치를 보여주는데, 이는 약 20억년 전에 형성된 지각이 융기하고, 이것이 침식에 의하여 테이블 모양으로 깎인 것이라고 합니다.
테푸이 정상의 날씨도 알아보겠습니다. 테푸이 정상 대지는 안개가 자주 끼며 1년에 20,000mm가 넘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2011 여름철 전국 누적 강수량이 970mm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여름철 전국 누적 강수량이 920mm로 2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테푸이 정상에서 내리는 비는 사람이 서있을 수 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테푸이 정상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 사암지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고 나면 시내를 이루어 흐르다가 절벽을 만나 폭포가 되어 쏟아지게 되는 것 입니다. 이 때문에 앙헬폭포 외 이곳에 많은 폭포들이 만들어진 것이죠.
어떻게 폭포가 생기가 된 것인지 알고나니 더욱더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집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앙헬폭포
테푸이 절벽의 높이가 1,000m에 달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앙헬폭포가 있는 아우얀테푸이 입니다. '아우얀테푸이'라는 이름은 토착 페몬족 인디언 말로 '악마의 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름은 악마의 산인데, 아우얀테푸이는 하트 모양을 하고 있대요. 뭔가 귀여운 느낌이 나는 악마네요!
이는 표고 2,510m의 수평면이며 700㎢의 면적과 둘레는 약 650km라고 합니다. 총 면적만 따져봐도 서울의 면적을 웃도는 광대한 넓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절벽의 높이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아우얀테푸이에는 세계 최고로 높은 앙헬폭포(970m) 뿐만 아니라 추룬메루폭포(400m), 라코르티나폭포(300m)가 있습니다.
앙헬폭포는 1910년 탐험가인 에르네스토 산체스 라 크루즈가 처음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에 미국 모험가 제임스 에인절이 1935년 근처 정글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착륙할 곳을 찾아 헤매던 중에 비행기에서 이를 보고 난 후 2년뒤에 다시 찾아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폭포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하네요. (제임스 에인절(James Angel), 앙헬폭포(Angel falls)로 앙헬폭포의 이름이 제임스 에인절에서 따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이름 때문인지 천사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로 높은 앙헬폭포의 절경은 우기인 6~12월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앙헬폭포의 높이가 매우 높기 때문에 물이 바닥으로까지 떨어지기 전에 안개로 변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앙헬폭포의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우기에 방문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은 공원의 남동부과 과이나를 잇는 도로가 건설되어 통행이 매우 편해졌지만 아직도 테푸이를 관광하는 유일한 수단은 비행기라고 합니다.
카라카스에서 1시간 40분정도 비행기를 타고 시우다드 볼리바르까지 이동 후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카나이마까지 갑니다.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약 4시간정도 이동 후 1시간 남짓 산길을 걸어야 앙헬폭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카나이마 국립공원, 아우얀테푸으의 스케일만 보고도 그곳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 것 같다고 예상은 했지만 보통 여정이 아니네요. 그래도 저는 평생 한 번 볼까 말까한 그 폭포를 본다는 것이 시간과 체력을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꼭 한 번 보고 싶은데 저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올까요?
출처 :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 자연지명-카나이마 국립공원', 네이버 지식백과 네이버 캐스트 '열정의 대륙 남미 기행-베네수엘라 앙헬폭포(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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