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르 쿠테라고 하여서 영국의 애프터눈 티에 상응하는 티타임이 있다고 합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4시쯤에 즐기는 티타임이라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알아보았었던 타르트, 크루아상, 에끌레르 외에 디저트들과 차를 마시면서 출출함을 달랬다고 합니다.
오늘 알아볼 마들렌도 프랑스의 르 쿠테에 빠지지 않는 디저트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럼 마들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들렌?
특유의 가리비 모양을 가지고 있는 마들렌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티쿠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들렌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이 하나가 있는데, 18세기 중반 프랑스 로렌 지방의 코메르시 마을에서 이 지방의 공작이자 폴란드의 국왕이었던 스타니슬라스 레크진스키를 위한 연회에서라고 합니다.
코메르시 마을에서 스타니슬라스 레크진스키 공작을 위한 연회에서 어린 시녀가 가리비 모양의 쿠키를 구워냈고, 이 쿠키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던 공작이 시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하여 그 쿠키를 그녀의 이름을 따 마들렌으로 지었다는 것 입니다.
이후 마들렌은 프랑스의 왕 루이 15세의 왕비이자 스타니슬라스 공작의 딸인 마리 레크진스키를 통해서 프랑스 왕실과 파리에까지 전파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마들렌이 프랑스인들에게 특별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프랑스의 대표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1권 스완의 집쪽으로에 마들렌이 등장하는 장면이 실리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이 따뜻한 차에 적신 마들렌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장면이었다고 하는데요.
프루스트는 이 소설로 20세기 최고의 작가 반역에 오르게 되어고, 이후 '프루스트의 마들렌'은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과거 지나간 시절에 대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메타포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들렌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마들렌 클라시크
버터 100g은 가열하지 않고 녹여주고, 볼에 레몬 반 개로 즙을 내주고, 소금 1꼬집, 설탕 125g, 달걀3개와 달걀노른자 1개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 줍니다.
체에 친 밀가루 125g도 넣어 섞어주고, 녹인 버터를 재빨리 넣고 섞어 줍니다.
버터를 발라 준비해둔 마들렌 팬에 2/3까지만 반죽을 채워주고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워 줍니다.
마들렌 드 코메르시
상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주걱으로 저어 잘 풀어줍니다. 여기에 설탕 200g을 넣고 잘 섞다가 달걀 6개를 하나씩 넣어 주며 섞어줍니다. 한꺼번에 6개를 넣으면 반죽이 분리 될 수 있으니 달걀을 하나 넣고 골고루 섞어준 뒤 또 하나를 넣는 방식으로 해줘야합니다.
다음으로 체에 친 밀가루 200g,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 오렌지 블로섬 워터 1디저트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마들렌 팬에 버터를 바르고 밀가루를 아주 얇게 묻힌 뒤 잉여분은 팬을 뒤집어 탈탈 털어내주고 여기에 2/3정도 반죽을 채워준 뒤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구워줍니다.
이렇게 전통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날에는 변형된 레시피가 아주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몬드 등의 견과류나 과일을 첨가하여 넣거나 오렌지 블로섬으로 향을 내고, 꿀로 단맛과 촉촉한 식감을 더하기도 합니다.
또한 겉에 초콜릿을 묻히기도 하는 등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마들렌 먹는 방법
완성된 마들렌은 가리비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가리비와 비슷한 줄무늬가 있는 뒷면은 볼록 튀어 나와있는데, 아주 귀여운 모습이네요.
먹음직스러운 브라운 색을 내는 마들렌은 스펀지 같이 가볍고,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따뜻한 차에 살짝 담궈 먹는 다고 합니다.
출차 :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마들렌', 네이버 지식백과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마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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