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올리브는 힘이나 풍요로움, 평화 등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회화나 성경에 등장하여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날이 되어서야 우리에게도 올리브가 많이 알려져 있고 익숙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식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피자에 올라간 블랙 올리브가 처음 접해본 올리브였고, 그 다음이 올리브유였지요.
유럽에 여행을 갔을때 시장에서 까맣거나 초록색 열매 안에 하얀색 치즈나 페퍼가 들어간 것을 큰 그릇에 한가득 채워놓고 가게마다 팔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이 전부 올리브 절임이었습니다. 당시에 그것이 올리브인지 모르고 저건 뭔데 저렇게 많이 놓고 팔까하고 궁금해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은 올리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리브의 역사
올리브 나무가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과실목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약 5,000 ~ 6,000년 전부터 올리브가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약성서에도 올리브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말 오래된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요.
고대 로마시대때 올리브 나무의 재배 기술과 올리브의 활용 및 저장법이 지중해 유역의 식민지로 전파가 되면서 올리브가 최초로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늘날의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 위치한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지중해 유역은 온화한 기후로 올리브 나무를 재배하는데에 아주 적합한 기후였다고 합니다.
당시 그들의 식생활에 올리브와 올리브유가 아주 중요한 위치였다는 것은 아피키우스의 서적에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올리브 나무는 10 ~ 15년 정도의 긴 성장기 끝에 과실을 맺는 과실목이기 때문에 상업적 거래를 통해 주변 국가로 퍼져나가 그리스, 이집트, 터키 등을 거쳐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프리카 등으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올리브는 유럽인들에게 어떻게 많은 사랑을 얻게 되었던 것일까요? 구약성서에 비둘기가 올리브 잎을 물고 왔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 때문에 올리브 잎은 평화와 안전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올리브는 좋은 상징을 뜻하여서 아끼게 된 것이었고, 게다가 맛도 좋고, 건강에 좋아 더더욱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요?
어느 조사에 따르면 지중해 연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는 열량의 40%가 지방이라고 합니다. 거의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하는데, 심장병 사망률은 미국보다도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혈관에 좋은 올리브유를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사 상으로 봤을때도 그들이 올리브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유럽에서 올리브는 우리나라에서 김치와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올리브는 어디에 좋을까?
올리브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 셀레늄, 아연, 파이토뉴티언트가 풍부하여 항염작용을 돕고 암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 또한 올리브에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올리브를 꾸준하게 섭취한다면 장건강에 도움을 주어 숙변제거에도 좋다고 합니다. 위액을 조절하는 기능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장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
올리브의 총 열량의 80%정도가 지방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이 지방은 몸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이라고 합니다. 올레산은 건강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리브의 효능을 보니 유럽인들의 사랑을 얻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저도 올리브를 챙겨먹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은 많은 분들이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올리브유는 접하기도 쉽고, 올리브 절임 같은 경우도 인터넷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챙겨먹기 좋을 것 같네요.
올리브는 어떻게 먹을까?
올리브는 완전히 익으면 까만 색을 띄는데, 완전히 익은 블랙 올리브는 식감이 무르며 쫄깃하다고 합니다. 덜 익은 올리브는 초록색을 띄어 그린 올리브라 불리며 식감이 아삭하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올리브 절임
생 올리브의 껍질은 쓴 맛이 나 생으로 먹지 않고 절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이 절이는 과정을 큐어링 혹은 피클링이라고 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금에 절이기
올리브에 소금을 뿌리고 한달이상 절여줍니다. 짠 맛이 나고, 올리브 표면에 주릅이 잡힙니다.
-소금물에 절이기
소금물에 담가 수개월동안 절이는 방법입니다. 이 큐어링 과정중에 발효가 발생하여 올리브 껍질에서 쓴맛을 내는 성분은 소금물로 빠져나오고, 올리브 향미에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물에 담그기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며 수주일 물에 담가주는 큐어링 방법입니다. 이 큐어링 방법은 다른 큐어링 방법에 비해 쓴맛이 완전히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칼리 용액에 절이기
수산화나트륨이나 수산화칼륨과 같이 강한 알칼리 용액에 담가 절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 절이는 과정에서 올리브가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큐어링(절임)이 끝난 올리브는 병이나 캔에 소금물이나 젖산 용액을 담아 판매됩니다. 그 외에도 허브, 향신료, 올리브오일, 칠리, 마늘, 레몬주스, 와인, 식초 등에 올리브를 재워 팔거나 올리브의 씨를 빼내고 그 자리에 페타 치즈, 블루 치즈, 피망, 통마늘, 아몬드 앤초비 등을 채워 넣기도 합니다.
올리브 절임은 치즈가 들어간 요리에 많이 들어가고, 샐러드, 치아바타와 같은 빵에도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올리브씨를 빼내고 그 자리에 치즈를 채워넣은 올리브 절임을 먹어보고 싶은데, 판매하는 것은 병에 소금물을 채운 것 밖에 없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스페인식 올리브절임이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와인 안주로도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다진 양파, 마늘, 토마토에 올리브유와 허브를 넣고 버무려 먹으면 짠 맛도 중화되고 맛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올리브유
첫 번째 압착에 의해 얻어진 순수한 기름을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합니다. 이는 녹황색을 띠며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많이 이용이 됩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가열하면 영양성분이 모두 타 버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얻어진 것이 퓨어오일이라고 합니다. 담황색으로 투명하며 담백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퓨어 오일은 발연점이 엑스트라 버진 오일보다는 높아서 부침이나 튀김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추출 마지막 단계에 얻어지는 것을 써퍼 오일이라고 하는데, 염색 공업 등에서 날염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올리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올리브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니 당뇨 예방, 노화 방지, 피부 미용, 눈 건강 등에도 아주 좋다고 하여서 꼭 한 번 사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모든 것이 과한 것이 좋지 않듯 올리브 또한 하루 5~5개 정도 섭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야채를 곁들이면 술 안주로도 좋다고 하는데, 술을 안먹는 사람들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좋을까요?
출처 :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올리브', 네이버 지식백과 '파워푸드 슈퍼푸드-올리브유'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인들을 어린시절 추억 속으로 빠지게 만든 마들렌 (0) | 2020.11.08 |
---|---|
맛보고 싶은 태국의 음식들 - 팟타이, 똠얌꿍, 쏨땀 (0) | 2020.10.25 |
새우 좋아하세요? - 새우를 이용한 요리 (0) | 2020.09.06 |
차와 함께 먹는다는 딤섬 (0) | 2020.08.14 |
여름엔 역시 수박! +참외, 멜론 (0) | 2020.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