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딤섬에 대해 알아보면서 딤섬과 만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만두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중국은 고추잡채와 함께 나오는 꽃빵과 비슷한 종류를 만두(만터우)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찐빵이라고 부른 것과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속에 채소나 고기가 든 것, 우리나라에서 찐만두(찐빵 모양으로 안에 채소와 고기가 든 것)라고 부르는 것을 중국에서는 바오쯔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만두피에 속을 넣어 빚는 초승달 모양의 만두를 중국에서는 쟈오즈(교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만두라고 통칭하여 부르는 것이 중국에서는 만터우, 바오쯔, 쟈오즈 이렇게 나뉘어 불리는 것입니다.
딤섬은 차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간식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요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그릇에 넣어 찌는 것들을 아울러서 딤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떡이나 빵 등도 그릇에 넣어 쪄서 만들면 그것도 딤섬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중국에서의 만두(만터우, 바오쯔, 쟈오즈)는 주로 식사용으로 먹고, 딤섬은 식간에 간식으로 먹는 것이 두개의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딤섬의 유래와 역사,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와 함께 먹는다는 딤섬
點心. 딤섬은 한자로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는 배부르게 먹는다는 것보다는 마음에 살짝 점을 찍듯 간식으로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딤섬은 식사를 위한 음식이라기 보다 끼니 사이에 먹는 간식으로 끼니용으로 먹는 만두와는 이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딤섬은 3,000년전 중국 광둥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여러가지의 알려진 유래들 중 농부들이 일을 하다가 잠시 휴식시간을 갖을 때 차와 먹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이 중국 광둥지역의 대표 음식이었던 딤섬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국에서 딤섬을 코스요리의 중간 식사로 먹고, 홍콩에서는 전채음식, 한국에서는 후식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딤섬은 매우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주로 차를 함께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단맛이 나는 딤섬부터 먼저 먹으면 담백한 딤섬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우선 담백한 딤섬의 맛을 먼저 본 후에 단맛이 나는 딤섬을 먹어야 합니다.
딤섬은 모양과 조리법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집니다. 작고 투명한 것은 교, 껍질이 두툼하고 푹푹한 것은 파오, 통만두처럼 윗부분이 뚫려 속이 보이는 것은 마이라고 합니다.
조리, 먹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찜통에 담아 만두 모양으로 찌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 떠먹는 것, 국수처럼 말아 먹는 것 등이 있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속재료도 다양한데, 고급 해산물로 알려져 있는 새우, 게살, 상어지느러미 등이 있고, 쇠고기, 닭고기 등과 같은 육류와 채소, 단팥이나 밤 등이 속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제가 먹었던 것은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였는데, 안에 육수가 들어 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딤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딤섬의 종류
딤섬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지만 크게 분류를 해보자면 3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시엔디엔싱. 시엔디엔싱은 짠 맛이 나는 딤섬을 말합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딤섬의 종류이지요. 속재료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피로 감싸 만든 것입니다.
시엔디엔싱에는 쟈오즈(교자), 샤오마이, 샤오롱 바오 등이 있습니다.
쟈오즈(교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는 만두인데, 중국에서는 이것을 데치면 자오쯔, 수이자오라 부르며 구운 것은 궤테라 부른다고 합니다.
샤오마이는 밀가루 반죽 피에 속재료로 다진 고기, 새우 등을 넣고 꽃 모양으로 빚은 다음 샤오마이 위에 새우나 완두콩 등을 올린 뒤 쪄서 만듭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딤섬의 모양이 바로 샤오마이입니다.
샤오롱바오는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다진 고기를 만두피로 감싸서 빚은 후 찜통에 쪄서 만듭니다. 안에 육수가 들어 있는데, 숟가락에 샤오롱바오를 올려놓고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찢어서 육수를 먼저 마신 뒤 샤오롱바오를 먹습니다. 샤오롱바오를 먹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이 어떻게 이 만두피 안에 육수를 넣었을까 였는데요. 이는 먼저 육수를 차갑게 식혀서 젤라틴으로 굳힌 뒤 만두소와 함께 만두피 안에 넣어 빚는다고 합니다. 이 굳은 육수는 뜨겁게 쪄내면 국물이 되는 것이지요.
둘째로 티엔디엔싱. 티엔디엔싱은 단 맛이 나는 딤섬을 말합니다. 우리에게는 단 맛이 나는 딤섬은 많이 생소한 편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리가 아는 짠 맛이 나는 딤섬 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나 디저트도 딤섬으로 통칭된다고 하는데요. 티엔디엔싱에는 망고푸딩, 호두단팥죽 혹은 단팥소가 들어 있는 중화만두, 월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식후 디저트나 요리 사이의 입가심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번에 딤섬에 대해 알아보면서 중국에서는 푸딩(찜통에 쪄서 만든)도 딤섬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네요!
셋째로 샤오츠. 샤오츠는 짠 맛, 단 맛을 뺀 나머지의 딤섬을 일컫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딤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딤섬을 처음 접해본 것은 아마 뷔페에서 였을 것입니다. 샤오마이 였는데, 공장에서 찍어서 만드는 것이여서 맛이 별로 였거든요, 그래서 딤섬이 뭐가 맛있다는 거지?하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고, 만두랑 뭐가 그렇게 다를까 싶었습니다. 그러다 여행 중 딘타이펑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었는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만드(쟈오즈(교자))와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딘타이펑에서 간장을 뿌린 채썬 생강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생강을 싫어함에도 샤오롱바오에 곁들여 먹으니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 여행때 먹었던 것이 생각나는데 주변에 샤오롱바오를 파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딘타이펑도 우리나라에 입점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사는 지역에도 꼭 입점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두산백과,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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